장마소식이 끝나기도 전에 찌는듯한 무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아프리카만큼 더운 대구를 지칭하는 신조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처럼 ‘남프리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남해도 지난 주말부터 폭염주의보와 폭염 경보로 역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매년 여름마다 찾아오는 ‘폭염’의 정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 그리고 폭염주의보와 경보에 대해 알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먼저 ‘폭염’은 더위가 매우 심한 것을 말하며, 다른 말로는 폭서, 불볕더위라고도 불린다.
폭염의 원인은 전 세계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엘리뇨 현상으로 빗어진 ‘고온현상’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4계절의 온도가 모두 상승해 연중 온도가 높은 여름철 낮에는‘폭염’으로 밤에는 ‘열대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자연재해와는 달리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폭염은 열사병, 열탈진 등 질병을 유발할 정도로 위험하다.
특히 우리나라 기상재해 통계에 따르면 태풍이나 집중호우보다 폭염으로 더 많은 사망 건이 발생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폭염특보를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낮 최고기온이 최고 섭씨 33도 이상인 날씨가 2일 정도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를 내리고 있으며,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를 내린다.
폭염 주의보와 경보 기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폭염을 피하는데 집중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곽다영 학생기자(남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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