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포획돼 경매에 팔렸다.
남해군수협(조합장 김창영)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갈동 북동방 1.2마일 해역에서 남해군 선적 근해통발어선인 삼학호(선주 천린자)는 조업 중 길이 5.6m, 몸통둘레 3m 가량의 밍크고래가 장어통발을 삼킨 채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해양경비안전서 등 관계기관에 신고한 뒤 미조면 남항 남해군수협 위판장으로 옮겨 왔다.
크레인까지 동원해 육지로 인양된 밍크고래는 통영해양경비안전서 남해센터 관계자들이 작살흔 등 불법 포획 정황이 없는 점 등을 확인한 뒤 경매를 통해 팔렸다. 올해 첫 밍크고래 경매 낙찰가는 4,077만원이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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