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남해초
▲준우승 제일고
▲3위 상주초

교사·교직원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간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화합의 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배 어머니배구대회에서 남해초등학교가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해양초, 상주초, 이동초, 제일고, 미조초, 남해중, 남해고, 지족초, 남해초, 해성중, 남해여중, 남해여중 학생팀 등 군내 초중고 11개교, 12개팀이 4개 리그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는 매 경기 열띤 접전이 이어지며 여자배구만의 아기자기함과 끈질긴 랠리로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3팀이 한 리그에 편성돼 삼각리그전을 거쳐 최종 4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파이널 4에는 상주초와 제일고, 남해초와 남해고가 이름을 올렸으며, 4강 첫 경기에서는 제일고가 상주초를 누르고 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뒤이어 용호상박의 접전으로 결승전 못지 않은 접전을 펼친 4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남해초가 남해고를 풀세트 접전까지 가면서 신승을 거둬 결승에서는 제일고와 남해초등학교가 맞붙게 됐다. 결승에서 남해초는 연거푸 세 경기를 치르는 악조건을 딛고 제일고를 상대로 가볍게 2세트를 몰아 이기며 2년 연속 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남해초 허명순 선수는 이번 대회 MVP로 수상돼 팀 우승에 더해 개인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남해초 오정훈 교사는 팀을 2년 연속 우승반열에 올려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남해교육지원청 정한성 교육장은 “올해도 교사와 교직원, 학부모간 화합과 소통, 공감의 장을 마련해 준 남해군배구협회 이용학 회장을 비롯한 협회 모든 관계자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취지에 맞게 학부모는 가정에서 교사와 교직원은 학교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 학생들의 전인교육이라는 교육목표를 이뤄가는데 함께 힘을 합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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