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복곡에서 금산 정상 입구까지 운행하고 있는 마을버스가 오는 3월 중순부터는 2개업체로 증설 운영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복곡지구 마을버스가 처음 운행을 시작한 지난 96년 복곡을 통하여 금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19만명으로 추산됐으나 지난해에는 두 배 이상 증가한 40만명으로 조사돼 마을버스를 기존 1개 업체 7대에서 2개 업체 10대로 증편 운행된다고 밝혔다.

운행시간은 비수기와 성수기로 나눠지는데 비수기의 경우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오후 6시 30분까지(동절기는 오후 5시 30분까지) 운행된다. 성수기는 승객의 사정에 따라 증편 운행될 계획이다.

군 교통행정계 관계자는 “기존 운행업체가 복곡지구 마을버스 운송사업을 독점 운영해 오면서 불친절과 민원인과의 다툼, 버스시간 미 이행 등으로 관광객과 군민들의 개선 요구가 많았다”고 밝히고 “이제 두 개 업체의 운행으로 운행시간 미이행 등의 사례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군은 지난달 24일 ‘마을버스 운송사업자 선정심의회’를 개최해 사업을 신청한 4개 업체중 (주)보광운수와 금송운수(주)를 운송사업자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한중봉 기자 bagus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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