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낮은 항상 격정적이며 뜨겁고 바쁘기만 한데 한여름의 밤은 한낮의 그 뜨거움도, 격정적인 움직임과 분주함을 어둠으로 차분히 덮는 마력을 지닌다.
그런 밤이 주는 묘한 매력과 남해의 비경이 만나 한 폭의 멋진 그림을 만들어냈다. 가천다랭이마을의 고즈넉하고 목가적인 풍경과 남해의 아름다운 밤바다, 휘영청 밝은 달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독자들도 함께 만끽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정영식·사진 차용현(뉴시스 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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