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설천면민들의 숙원이자 설천면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의 전초기지가 될 남해군 설천면 의용소방대 청사가 신축공사를 마치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우천으로 인해 설천면 종합복지회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박영일 군수, 남해군의회 박득주 의장과 박삼준 부의장, 남해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자 설천면의용소방대장인 강욱진 대장, 박춘자 설천면 여성의용소방대장 등 군내 각 읍면 의용소방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설천면 의용소방대 신청사는 건축면적 212㎡, 지상 2층 규모로 전담 의용소방대 차고와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12월 착공해 총 1억 8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설천면 의용소방대 역대 집행부와 대원들이 십시일반 청사 신축 기금을 조성해 부족한 청사건립 예산에 3천만원을 지원한 것도 신청사 준공을 맞아 의미있는 일로 기록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박영일 군수는 “설천면민의 숙원이었던 의용소방대 청사 준공으로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초동조치에 신속한 대응력을 갖추게 된 것은 물론 생활안전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신청사 준공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아준 설천면민과 의용소방대 전 대원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남해군의회 박득주 의장과 박삼준 의원도 “열악한 환경에도 묵묵히 주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해 온 설천면 의용소방대 남녀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설천면 의용소방대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남해소방서 안상우 서장은 “설천면 의용소방대 청사 신축에 이어 올해 하반기 남면 지역대가 개설되면 남해군은 서면을 제외한 9개 읍면에 소방관서 및 의용소방대가 배치돼 이는 도내 군부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쾌거가 된다”고 말했다. 안 서장은 또 지난 5년간 설천면 소방 및 구조구급 출동내역 통계를 인용해 의용소방대 청사 신축에 따른 사회적 비용 경감효과에 대해 언급했으며, 안 서장 또한 설천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청사 신축에 마음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고 사무실과 창고 등 부대시설을 증축해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열정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설천면 의용소방대 청사 준공을 계기로 설천면 지역내 화재 등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출동준비태세 구축으로 늘어나는 소방 및 안전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지역민들의 안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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