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교직에 몸담으며 후진양성과 교육발전에 힘써온 이동초등학교 김원인 교장, 남해여자중학교 김호영 교장, 상주중학교 서정길 교장, 창선중학교 정중모 교장이 정년퇴임을 했다. 또 해성중학교 임일석 교장과 이동중학교 최수광 교사가 명예퇴임을 했다.                                                           <편집자 주>

 

  
 
 
  
 
  
  
  
  
 
  


이동초 김원인 교장은 상주 출신으로 1963년 지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남해에서는 설천, 고현 초등학교 교감과 이동초 교장을 역임했다. 교직생활 40년을 책임과 성실을 신조로 삼아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간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 교장은 “고향 남해에서 교직의 첫발을 내밀고 퇴임도 하게 되어 기쁘다”며 “퇴임이라는 것이 단순히 퇴장한다는 의미보다 다음사람이 뭔가를 할 수 있게 물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퇴임사를 밝혔다.

 

  
  
  
 
  


남해여중 김호영 교장은 고현면 갈화리 출생으로 1961년 진주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다. 서면중, 남해상고, 남해교육청 장학사 등을 거쳐 미조중, 남해여중 교장을 끝으로 교편을 놓았다. 교육감,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43년 동안 학생 사랑을 몸소 실천한 교직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장은 “갈수록 교직자와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높은 가운데 떠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후배 교사들에게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자가 되기 위해 성실한 마음으로 교직에 임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상주중 서정길 교장은 1983년에 상주중학교로 발령을 받은 후 상주중 교감과 교장을 역임했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제자들을 위해 지역민과 학부모 등과 연계해 전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후진양성과 교육발전에 이바지했다. 서 교장은 “아무 탈 없이 고향인 상주에서 교직생활을 마치게 돼서 좋다”며 “학생수는 적지만 선생님들이 지역과 연계해 후진양성을 위해 열정을 쏟아달라”고 부탁했다.



 

  
  
  
 
  


창선중 정중모 교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36년의 교직생활동안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교실수업방법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또 창선고 교사, 창선중·고 겸무교장, 창선중 교장을 역임하면서 학생들의 특기적성교육과 축구부 육성에 공적을 남기며 학교발전에도 힘써왔다. “나름대로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는 정 교장은 “국가 장래는 청소년들 손에 있고,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교사들의 몫이니, 사람과 교육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교사들에게 전했다.


 

  
  
  
 

 

 

 


해성중 임일석 교장은 경남 진주 출생으로 1976년 해성중학교 교사로 부임해 해성중·고 교감과 해성중 교장을 역임했다. 평소 교육자로서의 사명의식을 갖고 교직에 임해 오는 28일 녹조 근정훈장 표창을 받는다. 임 교장은 학생들에게 “학년이 올라가고 사회에 나갈수록 학생들이 감당해야 할 것도 많아질테니 좌절하지 말고 의욕과 의지를 갖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퇴임하는 가운데에서도 학생들 걱정이 앞섰다.

 

 


이동중 채수광 교사는 충남 조치원 출생으로 지난 84년 남해고에서 처음으로 교편을 잡아 21년 교직생활 전부를 남해에서 후진양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으며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러한 채 교사는 공을 인정받아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장을 받는다. 채 교사는 “아이들한테 해주고 싶었던 것들이 많은데 다 못해주고 나가는 것 같아서 그게 가장 아쉽다”며 퇴임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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