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보물섬 남해여행’ 상품 선보여

당일~2박3일 등 총 7개 상품 계약 체결 및 서비스 시작

남해군의 ‘보물섬 남해여행’ 관광상품이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판매된다.

남해군은 지난 1일 경남지방조달청과 힐링과 낭만을 테마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재를 여행하는 ‘보물섬 남해여행’ 서비스 상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했다.

이번 상품은 지역관광 상품 판매를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상품은 총 3종류로 연령별 등으로 구분해 ‘당일 코스’ 1개, ‘1박2일 코스’ 3개, ‘2박3일 코스’ 3개가 각각 등록됐다.

먼저 ‘당일 코스’는 1960년대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파독 근로자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독일마을 및 파독전시관 관람, 원예예술촌 남해금산과 보리암, 상주은모래비치, 남해지족해협 죽방렴 등의 여행코스를 제공한다.

특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전쟁 영화 ‘국제시장’의 영향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독일마을과 파독전시관은 외화벌이에 나섰던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의 삶과 애환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상품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는 큰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박2일 코스’는 당일 코스의 관광지를 포함해 노량해전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재현한 이순신영상관과 유배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유배문학관, 가천다랭이마을, 충렬사 등이 추가됐다.

또 ‘2박3일 코스’의 경우 체육활동과 관련한 볼거리와 다양한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는 남해스포츠파크와 조각공원 등이 추가됐으며, 이 외에도 각 코스에는 수려한 해안을 따라 힐링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숨어 있어 더욱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구매가격은 남해군이 관리하는 유료관광시설 입장료만 포함돼 있어 1000원부터 4500원까지 마련돼 있으며 숙박과 교통, 식사 등은 여행자가 별도 자부담해야 한다. 여행자가 ‘보물섬 남해여행’상품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남해를 방문하면 해당 유료관광시설에서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남해군의 경우 주요 관광지에 경험이 풍부한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고 있는데, 이번 서비스 상품과 연계될 경우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은 물론 서비스 상품의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조달청 나라장터는 아직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아 공공기관과 학교의 연수 및 수학여행 프로그램으로 먼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홍보단계여서 군내 주요관광코스만 소개돼 있지만 활성화 이후에는 전세버스와 숙박·식사를 포함해 이용자가 더 편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교문 경남조달청장은 “이번 여행상품은 역사와 문화를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로 구성돼 있다”며 “안전성과 경제성이 보장된 지역 관광상품의 나라장터 판매를 통해 내수경기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관광상품을 등록한 전국 지자체는 기장군, 강화군, 군산시, 담양군, 대전시 중구, 부안군, 산청군, 서산시, 서천시, 성주군, 순천시, 영동군, 태백시, 하동군, 합천군, 해남군 등으로 남해군은 경남도에서 산청과 하동, 합천 등에 이어 4번째로 나라장터 관광상품을 마련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보물섬 남해여행’ 관광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은 홈페이지 http://shopping.g2b.go.kr 로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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