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 열세 무소속 의장 선출가능성에 관심

오늘 개회되는 제212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는 7대 남해군의회 전반기를 마치고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출하는 회의로 예정돼 있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의장단 선거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 속에서 남해군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가 될 것인지에 남해군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 10명의 군의원 중 6~7명 가량의 의원이 후반기 의장직에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인만큼 의장단 등 원구성 결과는 예측조차 조심스러울 정도의 안갯속 형국이다.
현재까지 의장 후보에 나설 의사를 밝혔거나 거론되고 있는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김두일 전반기 부의장과 김정숙 의원, 박득주 의원, 무소속의 박삼준, 하복만, 정홍찬 의원 등이다. 또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박광동 의원도 연임의사를 밝히며 의장단 선거에 가세할 것이란 정가의 후문도 있는 상황이어서 의장단 선거 결과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다수 의석을 보유한 새누리당내 후보단일화 등 원구성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면 후반기 남해군의회도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를 제외한 의장단은 새누리당 몫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는 다수당인 새누리당내 후보 난립으로 ‘자중지란’에 빠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의석 열세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출신 의장이 선출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한편 남해군의회 의장단 선거는 지방자치법과 남해군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의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진행되며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첫 투표에서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는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 투표에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고득표자가 1인이며 최고득표자와 차점자가 의장과 부의장을 맡게 되며,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일 경우 결선투표를 통해 다수 득표자를 의장으로 정하게 된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