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자율정화사업을 벌이고 있는 원천어촌계가 지난 19일
버려진 통발 등 바다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앵강만을 살리기 위해 인근 어민들이 매년 바다자율정화사업을 실천해 오고 있어 지역 어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자율정화사업을 펼치고 있는 원천어촌계(계장 한서귀)는 조업 중 인양되는 해양쓰레기를 바다에 다시 버리지 않고 수거하는 한편, 매달 특정 날을 정해 자율정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불가사리 산란기인 3월부터 5월까지 43명의 어촌계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불가사리를 수거해 마늘 거름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바다자율정화사업을 펼치기 위한 자체기금을 마련, 참여율이 높은 어민에게 자체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한서귀(71) 어촌계장은 "바다는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므로 바다가 살아야 어민도 산다"고 강조하고 "버려진 통발 하나가 바다 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으로 앞으로 군내 어민 모두가 자율정화사업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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