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사회공헌재단, 소외계층 ‘꿈 희망여행’ 실시

전국 ‘사랑의 집’ 교사 40여명이 남해군을 방문했다.

이들의 남해방문은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이 마련한 소외계층 ‘꿈 희망여행’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GKL측은 지난달 28일부터 연말까지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관광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가족 단위 국내 체험여행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이번 남해여행은 지난달 28일 강원도 인제, 지난 10일 열린 전남도 순천 여행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진 것이며 이번 남해여행에는 GKL이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자체 모객한 복지시설 교사들이 참여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15일 오전 12시 30분 남해에 도착해 노량 충렬사와 거북선을 둘러본 후 왕지마을로 이동, 꽃차체험과 2인승 자전거 체험을 실시했다.

행사 이틀째인 16일에는 금산보리암을 관람하고 상주은모래비치에서 남해의 절경을 즐겼으며 두모마을이 자랑하는 카약체험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사 사흘째인 오늘(17일)은 남면으로 이동, 가천다랭이마을에서 바래길을 걷고 삼동면 원예예술촌과 독일마을을 둘러본 후 모천마을에서 갯벌체험을 즐기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사는 “남해는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 모든 것이 아름다운데다 체험거리가 풍부하고 식당에서는 그야말로 산해진미를 맛 볼 수 있어 대단히 만족스럽다. 지금은 교사들끼리 방문했지만 머지않아 각 시설거주인들과 함께 다시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방문단 가이드 역을 맡은 체험마을연합회 박성아 사무국장은 “사업예산이 부족한 부분은 일부 체험마을에서 부담해가며 방문단이 남해의 아름다움과 인심을 가득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군 체험마을의 정성이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시설뿐만 아니라 시설과 관련된 기업과 단체 등 더 많은 손님들이 남해를 찾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KL사회공헌재단 ‘꿈 희망여행’은 지난해부터 2년째 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12월까지 총 22회에 걸쳐 소외계층 약 850여명에게 국내여행을 지원하게 된다.

GKL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이번 ‘꿈 희망여행’은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만큼 생활의 여유가 없어 체험여행을 하지 못하는 소외이웃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농·산·어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 참여를 희망자는 사람은 재단 홈페이지(www.gklfund.org)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