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32만㎡ 재배면적서 1만43톤 생산, 500억 판매수익 전망

보물섬 남해마늘이 수확에 이은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마늘 재고량 감소, 재배면적 축소 등의 요인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마늘공급량의 총량이 줄어 마늘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로 인한 농가소득 제고도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최근 새남해농협에서 실시한 수매가격은 1등급 기준 kg당 6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약 30%가량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남해군내 마늘 재배면적은 732ha로 전년 755ha에 비해 5% 감소했으며, 군은 올해 약 1만43톤의 마늘이 생산돼 약 500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부서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으나 초중기 작황이 좋아 단위면적당 수확량은 약 4%가 증가했으며, 봄철 잦은 비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일부 재배지에서 나타났으나 적극적인 예방 및 차단방제로 비슷한 기후여건을 보인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마늘팀 관계자는 “마늘 개량곳간을 활용한 저장관리에 중점을 두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관리수칙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농가는 마늘 건조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반점마늘 출현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마늘은 난지형으로 해풍을 맞고 자라 마늘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이 짙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남해군은 명품 보물섬 마늘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마늘우량종구 생산단지 조성사업 ▲마늘 생력화를 위한 농기계 보급 ▲마늘종 수확방법 개선대책 지원 사업 등 마늘 품질 향상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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