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

장애인들의 재활자립장인 한아름센터가 장애인들이 사회에 자립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재활자립장으로만 인식되었던 한아름센터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개발·시행하면서 현재 13명 장애우들의 배움의 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센터 교육프로그램은 ▲전통공예(매주 월·화요일) ▲사물놀이(매주 수요일) ▲수예반(매주 목요일) ▲컴퓨터교육(매주 금요일) ▲예절교실(연중 2회) ▲들꽃 체험 학습(연중 4회) ▲사회적응훈련(지역시설 등을 이용하고 직접 체험, 수시로) ▲음악, 미술, 인지·정서적 프로그램(수시로) ▲스포츠 활동(수시로) 등이 있다.

 
 

한아름센터를 다니고 있는 장애우들이 문화체육센터에서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다.

 

센터에서 나전칠기와 풍물을 배우고 있는 정태화(21)씨는 “전에는 집에서만 지냈었다”며 “센터를 다니면서 뭔가를 더 배우고 싶고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딸을 센터에 보내고 있는 정극심(66·읍 아산)씨는 “처음에 센터에서 연락이 왔을때는 이상한 곳이려니 생각하고 건성으로 대했으나, 직접 찾아가 설명도 듣고 선생님들도 보고나니 믿음이 생겨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보냈다”며 “지금은 정말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딸도 일어나면 센터에 갈 준비부터 하고 센터에 다니고 나서부터는 더 밝아지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며 좋아한다”며 주위에 소개까지 시켜줄 정도라 한다.

이밖에도 센터에서는 장애인 교육프로그램과 직업 재활 활동 뿐 아니라 상담업무와 지역 봉사단체나 개인과 자매결연을 맺어 장애인재가봉사활동도 함께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아름 센터 권금자 사무국장은 “3월쯤에 차량지원이 되면 현재는 오후에만 하는 교육을 오전까지 확대할 생각”이라며 “여러 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장애인 친구들이 열의가 넘치고 선생님들도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질 좋은 프로그램 개발과 군내 많은 장애인들이 편하게 찾는 센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아름 센터: ☎864-3404)
◈ 후원 계좌: 농협중앙회(492-01-004871), 예금주: 장애인재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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