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800리 히어리길 조성사업’ 추진 박차

이동면 신전리 일원, 13만 여 본 야생화 식재  

 

 

남해군이 야생화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해군은 이동면 신전리 앵강다숲 일원에 한국 특산식물인 히어리를 비롯, 해국, 원추리, 꽃무릇, 구절초, 상사화, 맥문동 등 10여종, 총 13만2000여 본의 야생화 식재를 최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야생화 관광자원화 공모사업’에 남해군의 ‘보물섬 800리 히어리길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남해군은 국비 1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 신전리 일원에 야생화 식재를 완료했으며, 주로 해안가에 서식하고 있는 갯메꽃, 갯완두 등의 지역 특화 야생화 군락지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꽃차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야생화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과 주민 소득 창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남해군 생태관광협의회와 연계,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 탐방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여름에는 상사화, 또 가을에는 꽃무릇 등이 개화하는 등 앵강다숲 일원이 야생화 천국으로 변모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야생화를 활용한 꽃차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5일 제윤억 부군수가 신전리 야생화 식재 현장을 방문 사업 현황을 확인했다.

남해군은 이번 ‘보물섬 800리 히어리길 조성사업’과 함께 상주면 두모마을의 야생화 군락지와 불로장생 테마를 활용한 ‘드므개 불로장생길 조성사업’이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야생화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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