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29일 마늘나라 일원서 마늘축제&한우잔치 진행

군, “관객참여형 마늘쇠 선발대회 등 재미 보강한 축제될 것”

남해군은 오는 27일~29일까지 마늘나라 일원에서 열리는 ‘제11회 마늘축제&한우잔치’를 정통성을 살리며 재미를 보강하는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마늘축제는 ‘건강해요 남해마을! 맛있어요 남해한우!’를 주제로 오픈닝 공연 등 개막해사 2종과 대회경연프로그램 10종, 전시프로그램 9종, 참여체험프로그램 9종, 시식판매프로그램 17종 등 47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자원봉사센터 등 홍보 및 편의코너 5개 동이 들어서며 마늘연구소가 마련하는 ‘마늘 고부가가치 산업개발’ 학술행사도 계획돼 있다.

축제는 27일 오전 11시 남해군 홍보영상 상영으로 시작돼 설천 사물놀이 공연으로 이어지며 공연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갈릭서커스(넌버벌 퍼포먼스)와 라퍼커션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남해군 취타대공연이 열리며, 오후 8시 펼쳐지는 개막식에서는 대북퍼포먼스와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 갈릭 라이트쇼가 이어질 예정이다.

28일 오전 11시에는 ‘오실집들이굿놀음’ 공연이 행사 둘째날의 문을 연다. 이어 오후 1시 마늘쇠선발대회가 주무대에서 펼쳐지며 같은시간 공연장에서는 갈릭서커스와 라퍼커션 퍼레이드, 보물섬 건강댄스 경연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 30분 주무대에서는 풍류 마당극 공연이 진행되며 오후 5시에는 보물섬 실버미인선발대회가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혜은이, 전원주, 금희야, 박효빈, 류인숙 등 연예예술인들의 축하공연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오후 9시에는 역시 보물섬 갈릭라이트 쇼가 둘째날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마직막날인 29일에는 함안 민속농요시연과 화전예술단 ‘국악한마당’ 등 전통민속공연이 오전 11시부터 펼쳐진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목공예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오후 7시에는 보물섬마늘가요제가 행사의 끝을 장식하게 된다. 이 시간에는 가요제 출전자 외에도 김양, 박구윤, 홍실 등 유명가수 들이 출연해 신명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이날 역시 공연장에서는 갈릭서커스와 라퍼커션 퍼레이드가 볼거리를 제공하며 오후 9시에는 갈릭라이트쇼가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축제 3일간 한우이벤트관에서는 이벤트와 시식회 등이 이어져 남해마늘과 어우러지는 남해한우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시장에서는 마늘 품평대회 및 공예작품 전시, 우리옷연구회 작품 전시, 철쭉 및 분재, 산수석 전시회 등 전시행사가 진행되며 체험행사장에서는 풀공예와 짚공예, 토우 및 기와공예, 원예·규방공예, 어린이 과일·채소모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및 풍선아트, 예술체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참여·체험행사가 이어질 계획이다.

마늘연구소 2층 세미나실에서 27일 10시 30분 열리는 ‘마늘고부가가치 산업개발’ 학술행사에서는 한국식품연구소 신동빈 박사 등 초청강사가 나와 ‘마늘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 ‘마늘 상식 특강’ 등 생활과 밀접한 강의로 참석자들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마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남해군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관람객들이 이전보다 편리하게 행사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람객 동선을 구축하고 안내유도요원을 추가 배치해 교통주차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그간 수차례 지적됐던 화장실과 전기·상수도 설비 등 기반시설을 점검·보강해 관람객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며 노약자보호를 위해 안전 전담 봉사요원을 배치하고 노약자 보호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바가지요금 근절 등 상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계도반을 편성하고 기동관리반과 질서계도반을 운영하는 등 어떠한 유형의 관람객 불편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마늘축제&한우잔치는 11회를 맞고 있는 축제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 재미를 강조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특히 마늘아줌마 선발대회를 대신하는 실버미인선발대회가 펼쳐지며 마늘쇠선발대회에서는 관광객이 출연자와 함께 단체줄넘기에 참여하는 등 관람객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군청 담당자가 밝힌바와 같이 무대 프로그램에 일부 변화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예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라퍼커션 등 최근 몇 년간 군내 축제무대마다 겹치기로 출연중인 퍼포먼스 팀들도 변함없이 출연이 예고돼 있어 식상하다는 군민반응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지난 멸치&바다축제에서도 선보인바 있으나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이 나왔던 라이트 쇼가 이번에는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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