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로 이어지는 종목별 운영 체계화 필요

지난 13일 경남도민체전 남해군 선수단 해단식에 앞서 진행된 ‘평가회의’에는 남해군체육회 구재모 수석부회장, 정한석 부회장(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이번 도민체전 출전 19개 종목 협회장이 참석해 선수선발 과정에서부터 대회를 마치면서 발견된 문제·보완점을 살피고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출전 선수들의 고령화에 따른 향후 도민체전 출전을 위한 선수 발굴·육성과 고등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중·고등부 상비군을 선발·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단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아쉬움으로 남았던 부분인 대회기간과 시험기간의 중복, 능력은 있지만 본인과 학부모의 반대로 선수로 차출되지 못한 점 등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체계적인 훈련, 운영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를 위해서는 중등부와 고등부의 합동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중학부 선수들이 고등부로 이어지도록 운영하고, 학생부 대회를 개최해 학교체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됐다.
특히 군 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등 학생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종목은 그동안 초등학교부터 생활체육 지도자 또는 순회코치의 지도로 이뤄낸 성과라 설명하며, ‘초등-중등-고등부’로 이어지는 종목별 운영 체계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성숙한 스포츠맨십을 유지하기 위해 성인선수 선발에 있어 다른 군 단위 선수를 섭외하지 않고 경기력이 우수한 군내 선수와 향우를 선발해 출전시켜 나가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경기력을 갖춘 향우와 대학선수들에 대한 정보파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전해졌다.
한편 남해군체육회는 “이번 평가회의를 통해 모은 의견을 종합, 보완해 한층 성장한 체육 강군(强郡)남해의 모습을 갖춰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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