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대를 돌며 빈집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남해경찰서는 지난 3월 6일 남해군 창선면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25만원을 훔치는 등 사천, 밀양, 진주, 마산 등 경남 일대를 돌며 모두 22차례에 걸쳐 7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46)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남해에서 빈집털이 범행이 발생하자 피해 장소 인근 CCTV와 방범용 CCTV 등을 통해 범죄차량과 용의자를 특정하고 용의자 주거지인 창원시 팔용동으로 형사들을 급파해 A씨를 노상에서 검거했다.
A씨로부터 경차 1대와 신발 4켤레, 휴대폰 2대 등을 압수한 경찰은 범죄현장에 남은 족적과 압수한 신발의 족적을 확인해 최근 발생한 절도가 A씨의 범행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피의자 A씨에 대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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