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경찰서(서장 박종열)는 지난 4일, 이달초 삼동면 금천마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소형낚시어선 침몰사고시 구조현장에 적극적으로 나서 생명이 위급한 요구조자 3명을 구조한 시민들에게 ‘의로운 시민’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
박경규(47세, 부산), 김해영(51세)·정봉환(52세, 이상 남해거주) 씨는 지난 1일 새벽 2시반께 삼동면 금천마을 앞 해상에서 전날 저녁 출항해 낚시를 마친 뒤 귀항하던 길에 원인 불명의 선박 침수로 소형낚시어선이 침몰, 전복되는 사고 현장에서 경찰관과 함께 구조작업에 나서 3명의 익수자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박경규 씨는 사고 당일 인근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중 익수자의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을 듣고 경찰에 신고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구조선박에 승선, 구조작업에 적극적으로 조력했고, 김해영, 정봉환 씨는 밤이 깊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본인 소유의 어선을 동원해 사고해역으로 나가 구조 및 익수자 수색에 힘을 보탰다.
남해경찰서 박종열 서장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희생정신으로 귀중한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데 나선 세 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