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공·유통·판매·관광 융복합 산업화 추진

삼동면 전도마을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 6차 산업화 시범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남해군은 지난 4일 해양수산부가 생산·가공·유통·판매·관광을 융복합한 6차 산업화로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된 이번 공모사업에 삼동면 전도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히고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분야 등 3개년에 걸쳐 어촌 6차 산업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전도마을은 마을 주변 휴경답을 활용해 연꽃단지를 조성하고 마을 인근 해안에 갯벌체험장, 체험안내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멸치 액젓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수산물가공공장, 이 기반시설을 활용한 특화수산물 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쉼터 조성 등 체험·관광객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마을 인근 해안과 갯벌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하고, 어촌계 마을어장에서 생산되는 갖가지 수산물을 이용한 전도마을 만의 특화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추진과정에서 개발·생산된 상품은 체험객과 관광객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마을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게 하고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로 활력 넘치는 어촌 6차산업화의 모델로 발전시킬 구상이다.
한편 이번 전도마을의 어촌 6차 산업화 시범마을 선정에 앞서 이번 공모사업을 주관한 해양수산부는 1차 서류검토를 실시해 전국 10개 마을을 후보지로 선정한 뒤 지난 3월말 사업계획 발표에 대한 평가를 진행, 2차로 8개 마을을 선정했다.
이어 해수부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각 사업 현장마을을 방문, 개발여건과 지자체의 사업의지 등을 종합평가해 삼동면 전도마을을 비롯해 경남 거제시 계도마을, 전남 고흥군 신평마을, 충남 서산시 중왕마을, 전북 고창군 두어마을 등 전국 5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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