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원구성 앞두고 맞은 악재, 여 의원 거취는?
20대 국회 원구성 앞두고 맞은 악재, 여 의원 거취는?
  • 정영식 기자
  • 승인 2016.05.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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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장 후보 거론, 상임위원장 로드맵에 ‘적신호’

지난 10일 오전 사천시민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상규 국회의원.
여 의원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지역내에서는 20대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터진 예기치 못한 악재로 여 의원이 선거기간 내내 줄곧 강조해 온 ‘힘있는 3선의원론’과 당선 뒤 상임위원장을 맡아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로드맵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20대 총선 이후 형성된 여소야대 정국으로 인해 더민주당에 원내 제1당 자리마저 내어주면서 여 의원이 속한 새누리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몫도 크게 줄어든 탓에 여 의원의 당초 계획이 그리 낙관적이지만도 않은 상황에서 불의의 악재마저 겹쳐 이같은 우려는 당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20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구성 협상 동향에 따르면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상임위 중 최고 요직인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새누리당 소속 의원 중 판사출신의 여상규, 홍일표, 검사출신의 권성동 의원 등이 법사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돼 오던 터였다.
여 의원은 20대 총선 당선 뒤 남해 새누리당 주요당직자와의 환담 자리에서도 “어떤 상임위원회가 우리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될 지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며, 여 의원은 이 자리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법사위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또는 산업통상자원위 등 18·19대 의정활동 기간 중 활동했던 위원회 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 의원실 관계자와 새누리당 핵심당직자는 “(여상규 의원이) 그간 군민들과 했던 약속대로  3선 의원의 힘을 지역발전을 위해 쏟겠다는 뜻은 확고하나 이번 사고로 최소 3개월 이상은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있었던 만큼 20대 국회 상반기 원구성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맡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해 여 의원이 그간 구상해 온 로드맵에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다른 새누리당 당직자는 “지난 선거에서 지역구 유권자들과 약속한 지역발전 공약이나 현안이 산적한 상태여서 이번 사고로 인해 불가피하게 생긴 의정공백이 아쉽긴 하나 지금으로서는 여 의원의 빠른 회복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여 의원에 대한 지지나 각자의 정치성향을 떠나 한시가 급한 지역발전을 위해 여 의원이 빨리 회복돼 의정 일선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군민들이 마음을 모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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