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지 천리길을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한섬지 천리길 생태탐방 프로그램’이 지난 7일 남해군에서 열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문명근)가 주관한 이번 생태탐방프로그램은 는 지난달 30일 지리산둘레길 탐방으로 시작돼 이날 2차 행사가 진행됐다.

프로그램 신청자 110명과 한려해상 및 지리산 관계자 등 120명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7일 오전 서상항에 집결해 상남마을과 남상마을, 염해마을, 유포마을로 이어지는 제14코스 ‘망운산 노을길’ 탐방에 나섰다. 유포마을에 도착한 탐방단은 갯벌체험을 실시 유포마을의 해양생태계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관계자는 “남해바래길은 다른 테마길과 비교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다만 바닷길은 그늘이 없어 여름에는 걷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생태탐방프로그램도 봄에는 바다위주, 여름에는 산과 계곡 위주로 구성됐다”고 말하고 “국립공원은 앞으로도 영호남의 대표적인 길을 홍보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을 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섬지천리길 생태탐방프로그램은 오는 21일 제3차 통영 바다백리길 탐방으로 이어지며 7월 9일 다시 한 번 남해군을 방문, 가천다랭이마을부터 벽련마을로 이어지는 바래길 제2코스 앵강다숲길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어 8월과 9월 지리산둘레기과 바다백리길 탐방에 이어 오는 10월 29일 제10차 지리산둘레길 탐방을 마지막으로 2016년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한섬지천리길 생태탐방프로그램은 지리산둘레길, 섬진강길, 남해바래길, 바다백리길 등 산과 강, 바다를 이어주는 한섬지 천리길을 걸으며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 명소 탐방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로 행사 2일전까지 전화(860-5800)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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