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람객 5만1000명, 경제효과 18억5000여만원 집계

플라잉보드·해양전통문화 시연 등 ‘탈(脫) 멸치축제’ 시도

‘제13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조 북항 일원에서 개최됐다.

남해군 주관 제1회 축제이기도 한 이번 멸치&바다축제는 5일 무민사 고유제례로 축제는 시작됐다. 이어 화전매구와 남해군취타대가 함께한 행렬이 남해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으며 행사장에서는 용왕제와 남해안 별신굿이 거행돼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기간 주무대에서는 라틴의 정열과 열기를 진하게 전한 라퍼커션 공연과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여성 K-POP댄스그룹, 인디밴드 등의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해상에서는 ‘물위의 아이언맨’이라는 이름으로 익스트림 플라이 보드 쇼 공연이 펼쳐졌다. 양동원 씨 등 국내 정상급 플라잉보드 선수가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백플립, 돌핀, 스핀 등 화려한 동작을 선보일 때 마다 관객들은 연신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이어 저녁행사로는 특수조명과 레이저, 불꽃놀이를 혼합한 ‘스펙터클 미조 은빛라이트 쇼’가 미조 밤하늘에 펼쳐졌다.

이와함께 행사기간 3일간 우리의 전통 민속과 바다를 생활터전을 살아가는 어민들의 지역 정서를 표현한 오실집들이굿놀음,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공연, 진해 연도여자상여소리 공연, 거제 팔랑개어장놀이 공연 등 각종 전통 예술 공연도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바다축제답게 멸치와 해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시푸드 시연 및 먹거리 장터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멸치&바다축제가 전하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4일간의 긴 연휴특수가 더해져 이번 축제는 상당한 흥행기록을 냈다. 남해군 집계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총 5만1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5460만원의 축제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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