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민국건국회 남해군지부(지부장 한일균, 이하 건국회)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회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판문점 등 경기 일원의 주요 안보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사진>
이들은 안보견학 일정 첫 날인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 북핵위기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첨예하게 대치된 전방상황을 몸소 체감하고 인근 제2땅굴 등 안보현장을 둘러보며 남북간 대치상황을 눈으로 확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또 이들은 도라산전망대에서 탈북자 출신 고일민 씨를 강사로 초빙, ‘북한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약 한 시간 가량 강연을 들은 뒤 질의응답을 통해 북한에 대한 궁금증과 북한 정권의 실상 등에 대한 현장감 있는 안보강연을 듣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경기 강화 일원에서 진행된 안보견학 일정은 예부터 중요한 전략요충지인 강화해협과 이 곳을 지키는 요새 역할을 해 온 광성보와 광보돈대, 강화전쟁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전쟁사와 당시 사용된 무기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이들은 북한주민의 생활상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강화 평화전망대 방문을 끝으로 귀향했으며, 건국회 남해군지부 한일균 지부장은 “한국의 분단현실을 체험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도 다시금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이번 견학 일정을 평가했다.
한편 (사)대한민국건국회 남해군지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0여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음에도 대한민국 건국일 지정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시민들의 모임으로 현재 군내 각계의 회원 50여명이 2개월 주기로 정례모임을 갖고 있다.
(사)대한민국건국회 남해군지부 한일균 지부장은 “대한민국 건국일 지정에 뜻을 같이 하는 군민들은 누구든지 건국회 가입 및 활동이 가능하다”며 “건국회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언제든지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건국회 가입 및 활동문의는 010-3884-6858(지부장), 010-2560-6223(사무국장)으로 하면 된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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