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및 약리성분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며 매년 봄철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남해마늘종이 본격 수확, 출하기에 접어들었다.
최근에는 새남해농협과 동남해농협 등 관내 지역 농협별 초매식 행사가 열려 올한해 마늘농가의 풍년농사를 기원했으며, 향후 2~3주간 수확된 마늘종 경매도 각 농협별로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마늘종은 지난 11일 남면을 시작으로 조금씩 출하되기 시작했고, 경매초반인 현재 1등급 기준 kg당 3785원의 비교적 좋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남해군의 마늘 파종면적은 732ha로 지난해 755ha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초중반 작황이 좋아 마늘종 생산량은 지난해 1,780톤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마늘종 판매액이 약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남해군은 올해 건마늘 품질향상을 위해 마늘종 수확방법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 관계부서는 관내 마늘재배 농업인들이 마늘종 수확시기를 늦추지 말고 1~2절 사이에 침을 찔러 속잎이 딸려 나오지 않도록 수확해 줄 것으로 적극 권고하고 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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