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1회 어촌지도자 협의회’ 개최

남해·하동지역 어촌계 지도자들이 유배문학관에 모였다.

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소장 성풍만)가 주관한 ‘2016년 제1회 어촌지도자 협의회’가 지난 20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것.

이날 행사에는 남해하동 지역 어촌계장과 수산관련단체장 130여명이 모였으며 박춘식 도의원, 남해군어촌계장연합회 서창실 회장, 하동군어촌계장연합회 황종삼 회장 등 내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성풍만 소장은 인사말에서 “수산업은 식량관련산업임에도 세계적 불황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그 와중에 남해하동 수산업의 이만한 발전은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오늘 행사가 남해·하동 지역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들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건강강좌와 남해사무소 주요업무 및 2016년 해양수산부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건강강좌에서는 경상대학교 병원 예방의학과 김록범 교수가 ‘어업인의 심뇌혈관질환’이라는 제목으로, 류마티스 내과 천윤홍 교수가 ‘근골격계 질환’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실시, 남해·하동 어업인들이 건강하게 조업에 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어 남해사무소 주요업무계획 소개가 이어졌다.

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는 올해 ‘적조해파리 예찰 및 해황조사 강화’, ‘현장 중심 애로기술개발 및 지원’, ‘어촌 후계인력 육성 및 관리’, ‘수산물 안전성 조사 강화’, ‘수산생물 질병예방 및 관리 강화’, ‘수요자 중심의 어업 서비스 지원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해사무소는 매년 수산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키는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연중 지도선과 기동예찰반, 명예감시원을 활용하고 SNS와 밴드, 홈페이지, AR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련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현장 피해최소화를 위해 오는 6~7월 경 양식종사자 사전 집체교육과 방제장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해역별 육상양식장별 전담직원을 배치, 밀착지도할 방침이다. 이어 해파리 모니터링을 위해 전담반을 편성, 수시운영하고 양식단지 17개 지점별로 매월 2회 해황과 작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어 해양수산부 정부업무보고에서는 FTA 체결에 따른 관세철폐로 수산물 수출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수출시장 조사 및 해외 소비자 기호에 맞는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로 오히려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내용의 교육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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