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결과 토대 남해읍 인근 총 6개 후보지 공개

남해군 청사 이전 관련 여론이 다시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9일 군민 편의 증진과 노후청사에 따른 각종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청사 신축계획을 추진, 입지 선정을 위한 군민들의 의견을 내달(5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현 남해군 청사가 1959년 준공된 이후 56년간 사용돼 오면서 청사 노후화에 따른 시설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물론 업무공간 부족과 이에 따른 방문민원인의 불편, 직원들의 업무 비효율성 초래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해읍성의 문화재와 보호수(保護樹)가 위치한 현 청사 부지를 제외한 신청사 입지 선정에 나선 것.
군은 지난해 진행한 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결과를 기초로 도출된 후보지 6개소를 공개한 뒤 남해군 홈페이지를 활용한 설문조사와 청사 이전과 관련한 군민들의 의견을 서면으로 접수받을 계획이다. <신청사 후보지 지도 참조>
남해군이 제시한 신청사 후보지는 남해보건소 북측(남해읍 차산리 812번지 일원), 남해선거관리위원회 동측(남해읍 차산 473번지 일원), 남해병원 남측(남해읍 아산 190번지 일원), 터미널 남측(남해읍 북변 324번지 일원), 유배문학관 북측(남해읍 남변 512번지 일원)과 현 유배문학관 부지(남해읍 남변 555번지) 등 총 6개소이며 군 홈페이지에는 이들 후보지의 장단점 등을 분석한 후보지 현황이 함께 게시돼 있다.
또 군은 신청사 입지와 관련해 의견이 있는 군민이나 향우는 청사 신축 적합지와 함께 접근성, 경제성, 부지확장성 등의 조건을 전제로 자유로운 군민의견도 접수할 계획이다.
군이 밝힌 신청사 부지 의견제출시 고려할 사항으로 제시한 내용은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개발에 따른 교통혼잡이 낮은 지역 △문화재 등 법적 제약을 받지 않고 민원발생 소지가 적은 지역 △토지보상비, 토목공사비가 적게 드는 경제적으로 유리한 지역 △신청사 주변 입지공간이 충분해 행정복합타운 조성이 가능한 지역 △IGCC 발전소 유치 등 인구증대에 대비해 신시가지 형성이 용이한 지역 등이다.
남해군 신청사 입지 선정을 위한 군민 의견 수렴에 참여하고자 하는 군민이나 향우는 군 홈페이지(www.namhae.go.kr) 메인화면 ‘남해군청사 신축지에 대한 의견 수렴’ 배너를 클릭해 바로 접속하거나 참여마당-군민참여-설문조사 메뉴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또 서면(書面)으로 관련 의견을 제출하고자 할 때는 군 재무과 재산관리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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