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문화우물사업 선정, 주민 주도형 축제 계획

남면 덕월아이펀체험휴양마을(위원장 류영모)이 2016년 문화우물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덕월마을은 마을 내 큰말섬과 작은말섬에서 펼쳐지는 ‘덕월 섬바래축제’ 사업계획을 제출해 지난 3월 말 문화우물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8일 열린 지원금액 심의 결과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덕월 섬바래축제는 지난 2013년 제5회 행사를 마지막으로 중단됐으나 이번 선정으로 화려한 부활을 알리게 됐다.

이번 덕월마을 문화우물사업은 마을활성화를 위한 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한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를 그 목적으로 한다. 이번 선정에 따라 덕월마을은 축제장(구미숲)을 조성하고 문화행사가 더해진 무인도 갯벌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덕월마을이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류영모 위원장과 김병남 사무장의 총괄지휘와 운영에 따라 덕월 청년회는 축제행사장 조성과 관리, 부녀회는 먹거리장터와 체험행사관리, 노인회는 농수산물판매 및 주차장 관리, 어촌계는 바다관련 시설물 관리 및 안전관리, 향우회는 축제 홍보 및 참여유도 등 주민각자의 역할에 따라 마을활성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섬바래축제를 통해 무인도 갯벌의 가치를 인식하고, 자연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마을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이를 관광상품화해 마을을 홍보하고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후 덕월마을 측은 오는 8월~9월 경 섬바래축제 개최를 목표로 행사 포스터 제작과 식전행사 준비, 행사 홍보계획을 수립하는 등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덕월마을 관계자는 “섬바래축제 및 마을 활성화를 향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가 있어 이번 문화우물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업선정을 기쁘게 생각하며 각자의 역할분담을 통해 주민들이 두루 참여하고 주민들이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해군에서는 남면 홍현마을이 문화우물사업으로 ‘석방렴축제’를 진행 중이며 이동면 화계마을 역시 길현미술관과 함께 주민 예술소양 확대 사업 ‘화계마을 꽃이 피다’를 진행하는 등 여러 마을에서 문화우물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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