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만지(읍 평리 내금마을 59살) 향우의 큰아들 유근호 변호사가 28일 태릉역 근처 서울북부지법 앞에 법률사무소를 열고 향우들과 친지들을 모신 가운데 개소식 축하자리를 마련했다.

유근호 향우는 “막상 개업을 하려고 하니 신경 써야 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아 힘들기도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이므로 열심히 뛰겠다”면서 “이곳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도시재개발사업 등 건축관련 사업이 진행중인 지역이므로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특히 기업법무 중 세법과 관련된 조세소송을 특화시킨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향우는 부산금정초, 부산동래중고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32기를 수료했다.


2003년 3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소재 [법무법인 동산]의 소속변호사로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았고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구리지부에서 2년 동안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유 향우의 가계도는 아주 흥미롭다. 부모와 장인장모가 모두 남해출신이며 특히 아버지와 장인은 읍 내금마을 앞뒤집에 살았는데 이웃사촌이 사돈이 된 셈이다. 코흘리개 어릴 적부터 소꿉장난 하며 결혼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커서 실제 살림을 차린 것이다. 그래서인지 개소식날 사무실에는 마치 고향집처럼 정이 넘쳤다.(02-977-8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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