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보물섬남해설천참굴축제 평가보고회’ 열려

지난달 26일과 27일 개최된 ‘제1회 보물섬남해설천참굴축제’가 지역민들의 평가를 받았다.

설천참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양봉호)는 지난 11일 설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제1회 보물섬남해설천참굴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보고회에는 양봉호 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면지편찬위원회 서정길 위원장과 박삼준 군의원 등 내빈이 자리를 같이했다.

양봉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축제는 면민이 하나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오늘 결산보고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지적해주시면 적극 반영해 더 좋은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추진위원장인 이상록 면장은 “축제준비와 개최까지 수고 많으셨다. 설천의 미래를 위해 첫회부터 잘하자고 고심을 거듭해 만들어낸 행사였고 가능성을 봤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 축제에는 2배의 방문객을 목표로 더 멋진 축제를 만들어보자”고 전했다.

정진규 사무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1만1650명이 방문했으며 직접판매수익은 7500만원,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4억2000만원이었다. 축제예산은 당초 계획된 5000만원을 넘어선 약 70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보고됐다.

축제성과로는 설천면민의 단합, 다양한 홍보수단 확보 등이 언급됐으며 개선점으로는 임시주차장 추가확보, 행사시기 조정, 주무대 객석과 음식테이블 결합으로 무대행사 관객 참여율 제고, 쉐프 부스 및 칵테일 부스 위치 조정 등이 꼽혔다.

또한 발전과제로는 패러글라이딩 등 식전 이벤트, 자전거 또는 마라톤 대회 유치, 참굴 홍보부스 및 기념품 개발 등이 발굴됐다.

행사장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먼저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행사장까지 쉽고 편하게 찾아왔다고 답변해 접근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연령은 50대가 가장 많았다. 또한 방문객 성별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고 가족단위 방문객이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불편사항으로는 주차 등 편의시설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카드 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았던 점. 수산물판매부스가 멀어 불편을 야기했던 점 등이 지적됐다.

이어진 기타토의에서는 △삼배체굴 홍보방안 마련 △더 맛있는 먹거리 개발 △지속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체계화 △외부 사업자 유치 등 자체재원 조달방안 마련 △참여 기관·단체 사기진작 방안 마련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끝으로 추진위원회는 내년 제2회 참굴축제 일정을 벚꽃개화시기에 맞춰 4월 1일과 2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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