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림건설은 지난 12월 고속도로건설을 통한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동안 대통령표창, 건설교통부장관상 등 받은 상만도 수두룩하지만 이번 수훈을 통해 쟁쟁한 대기업들을 물리침으로서 다시 한번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한 것이다.

(주)토림건설은 국가의 중추신경인 고속도로, 비행장, 항만 등 고도의 전문성과 안전을 필요로 하는 콘크리트 포장공사 전문시공업체다.

콘크리트 포장공사의 경우 온도와 기상변화 등 자연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공종으로 비행장 활주로와 주기장, 고속도로, 콘테이너 야적장, LNG인수기지, 항만 등 고도의 전문성과 안전이 요구된다.

하여 매일 작업이 끝난 뒤 세부공종 진행표를 작성, 문제점 파악하고 개선점을 협의하는 등 후속조치를 강구해 지금까지 하자발생율이 0%에 가까운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고 있으며 단 1건의 사고도 발생치 않은 무재해 실적이 이번 수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


콘크리트 포장공사는 12~3월 사이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콘크리트가 얼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어 장마철을 빼면 실제로 일 할 수 있는 기간은 6개월 정도에 불과하다. 이 짧은 기간동안에 많은 일을 수행해야 하기에 일의 집중도와 안전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이 회사는 노면간이포장기술 특허권을 소지하고 있으며 노면평탄성(지면포장의 울룩불룩한 정도)의 세계적 기준이 시 16mm인데 반해 3m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정확도가 단연 두드러져 한국의 포장수준을 세계 제일로 만들었다.


박두호 사장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지게와 작대기의 관계라 서로 의지하지 않으면 넘어지고 만다”면서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줘 수상하게 됐다고 공로를 주변으로 돌렸다.


1989년 대일기업으로 출발, 1993년 (토)토림건설로 법인상호를 변경하고 10여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주)토림건설은 1996년 한국도로공사 콘크리트포장 기능대회 우승, 1998년 ISO 9001 획득, 2001년 고속도로공사 시공최우수대통령상을 표창하는 등 콘크리트 포장공사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그 실적을 보면 콘크리트 포장공사에서 이 회사를 빼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다. 고속도로 및 국도포장공사 43개 공구, 공항활주로 포장공사 7개 공항, 항만 및 컨테이너 부두포장공사 4개 항만, 고속도로 노반조성공사 4개 공구, LNG인수기지 설치공사 등 웬만한 곳엔 박두호 향우의 손때가 묻어있다.

요즘은 폐바지(콘크리트 보포장하는 기계) 기수를 북으로 돌려 남과 북의 동강난 고속도로 연결공사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사무실에 걸려있는 대한민국 지도에는 북쪽으로 뻗어가는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통일시대가 성큼 다가옴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 선두에 (주)토림건설이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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