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중22회ㆍ고17회총동창회(회장 김명호)가 지난 22~23일 서울에서 60여명의 동기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창회를 열고 진한 우정을 다졌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서순기 서울지역회장은 전야제에서 “지천명의 나이에 만나게 돼 더욱 반갑다. 일년에 한 번 여는 이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으니 즐겁게 놀다 가기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김명호 총동창회장은 “삼덕고개 장포고개 넘어 콩보리밥 먹던 우리가 이렇게 만나리라 누가 생각이나 했나. 우리의 인연이 35년을 넘어 이제 인생의 반환점을 돌았으니 앞으로는 좋은 추억만을 만들어 나가자”며 동창들을 격려하고 오는 4월까지 동기회 명부를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동창회를 위해 힘 쓴 박효일 전임총동창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행운권 추첨에서는 김선엽, 정영애, 박혜자. 장상수, 김영아 동창이 전기렌지를 선물로 받았고 박석묵 동창은 참석한 모든 동창들에게 인삼차를 선물했다. 이어 노래와 춤, 디스코파티타임에는 학창시절로 돌아간 동창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이튿날 아침 청진동에서 해장국을 먹은 뒤 서해대교를 관광하고 창선에 도착해 친구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공식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창선중22회ㆍ고17회 총동창회는 2002년부터 매년 1회 전국동창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70명의 동창들이 모난 친구없이 몽돌처럼 오순도순 어울려 서울-부산-남해를 번갈아 가며 행사를 열고 있다.(서순기 서울지역회장 011-244-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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