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 "작은 목소리 귀기울여 줘 감사"

 남해도서관이 점심시간에도 개방을 시작,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남해도서관은 직원들의 점심시간을 이유로 자료실 개방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점심시간을 이용, 책을 빌리기 위해 남해도서관을 찾았던 직장인 이용자들은 이런 점들에 불편을 느껴왔다.  남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한 네티즌은 "가끔 도서관에 들렀다가 점심시간이라 허탕친 경우가 있다. 군청이나 기타 관공서들이 점심시간이라고 민원처리를 안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남해도서관은 지난 6월말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일부터 점심시간에도 개방을 발표하고 이를 시행해왔다. 도서관은  1∼2층의 도서 자료실을 비롯, 3층 디지털 자료실까지 점심시간에도 개방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우리들의 작은 목소리에까지 귀를 기울여 줘 너무 고맙고 기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해도서관 김병연관장은 "직원들로서는 다소 불편이 있어도 이용자들의 편리한 이용과 불만해소를 위해 점심시간에 자료실 개방을 하기로 했다"면서 "도서관 문이 좀 더 열린 만큼 더 많은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찾아주길 희망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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