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경찰서(서장 박종열)는 봄철 본격적인 행락객 증가로 남면 가천다랭이마을을 중심으로 남면 석교와 양지삼거리, 평산 방면 대형버스 우회통행 등 교통소통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참조>
경찰은 이 지역의 경우 보물섬 남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해안도로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도로 폭이 좁아 대형버스 교행이 어려운 점, 특히 주말에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이 반복돼 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남면방면 대형버스 우회통행 등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이번 대책으로 사고 예방은 물론 이 구간의 정체 해소 및 혼잡 완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매년 봄철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천마을 진입도로인 지방도 1024호선은 대부분 구간이 중앙선이 없는 1차선 구간으로 관광버스 교행이 어려운 만큼 다랭이마을 진입 관광버스는 평산, 선구방면으로 진입해 가천다랭이마을을 지나 석교, 양지삼거리로 나가는 우회통행이 적용되며 설흘산 등 인근 산을 찾는 등산객 수송 버스는 등산로 진입구간에 임시 정차해 등산객을 하차시킨 후 도로변 공터나 사촌해수욕장 등 지정된 임시주차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해경찰은 이 구간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 군내 주요 지점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해 도로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산하지부 18개소 인터넷 홈페이지에 교통안내도 등 홍보리플릿을 게재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 시책의 도입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또 남해경찰서 교통관리계 관계자는 “남면 가천 다랭이마을을 찾는 대형관광버스 운전자는 물론 해당 구간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다소 불편하더라도 교통안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또 자가용 이용객도 해당 도로구간의 특성상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운행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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