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방서(서장 안상우)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경 이동면 다천마을 인근 농로에서 경운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구조활동에 나섰다고 밝히고 본격적인 영농철과 해빙기를 맞아 농기계 운행시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경운기 운전자 A씨(46세)가 농작업을 위해 일가족 3명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3m 높이의 논 아래로 추락했으나 신속한 구조작업으로 요구조자 모두 가벼운 경상에 그친 다행스러운 사고였다고 경위를 전했다.
남해소방서 장광석 현장대응단장은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의 경우 대다수가 고령자로 위급상황 발생시 순간적인 대응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농기계 운행 또는 작동시 저속운행 및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소방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와 해빙기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임을 고려해 통행이 드문 농로나 농경지를 이용할 시에는 지반침하에 따른 농기계 전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덧붙여 당부했으며, 농작업간 음주 또는 일출·일몰시 농기계의 도로 주행시에 농기계가 주행 중인 것을 차량 운전자 등에 알릴 수 있는 식별지 부착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 줄 것도 당부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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