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3.1절 국경일 휴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창선면 우회도로에서 SUV 차량과 화물차가 정면충돌해 50대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이 부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일 저녁 6시 56분경 삼동면에서 삼천포 방면으로 주행하던 SUV 차량이 주행 중 운전부주의로 중앙선을 침범, 반대차로에서 주행하던 화물차를 정면으로 충돌해 SUV차량 운전자 K씨(56세)가 숨지고, 동승자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물차 운전자 B씨도 인근 병원으로 후송 치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조사한 결과 SUV 차량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 또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를 통해 규명해야 할 사안이나 졸음 운전의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한 뒤 “봄 행락철을 맞아 졸음운전 등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운전 전 충분한 휴식을 통해 졸음운전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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