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우승 주역 선수들 맹활약

남해초등학교 축구부(감독 박진희, 이하 남해초 축구부)가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제16회 제주 칠십리배 춘계 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에서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낭보를 전해왔다.
남해초 축구부는 한국유소년축구연맹,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해 지난달 19일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에 출전, 지난 대회 우승의 영예를 이어가기 위한 행보에 올랐다.
남해초 축구부는 대회출전 전부터 조심스럽게 예견됐던 우승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B그룹에서 예선경기부터 맹활약을 펼쳤고, 예선전에서 경기 무원초등학교(1대1, 무)와 울산 전하초등학교(2대1, 승)를 상대하고 본선무대에 무사히 안착했다.
예선 경기 이후, 본 경기력을 되찾은 남해초 축구부를 막을 팀은 없었다.
남해초 축구부는 본선 경기에서 서울 거여초등학교를 3대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한 뒤 서울 숭곡초등학교를 3대0으로 눌렀고, 4강전에서 부산 연산초등학교를 6대0의 스코어로 압승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남해초 축구부는 서울 강장초등학교를 상대로 전반전부터 맹공격을 퍼부으며 4대1로 리드를 이어갔고, 후반 3점을 추가 득점해 최종 6점차로 강장초를 제압해 같은 대회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의 우승 중심에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U11부 소속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활약한 결과로 김민재(최다 득점상), 박선웅(최우수 선수상), 한민(GK상) 선수가 각각 개인 최고의 상을 받는 등 전국에서 향후 축구유망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해초 축구부 박진희 감독은 “매번 경기마다 한번 씩 위기는 찾아오기 마련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첫 경기부터 찾아와 곤욕을 치렀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경기를 풀어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한 뒤 “우승으로 첫 출발한 만큼 남해초 축구부의 오랜 염원인 전국소년체전 경남도대표 선발에 주력해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초등학교 축구부는 이번 대회 각 그룹별 우승팀 가운데 추첨을 통해 오는 10월  ‘다논네이션스컵’과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또 오늘(4일)부터 13일까지 고성에서 열리는 ‘제2회 경남축구협회장기 경남초등학교 축구대회 겸 제45회 전국소년체전 경남 대표선발전’에 출전해 경남도 대표 선발권 티켓 사냥에 나선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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