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친환경농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관내 농가에 공급하는 규산질, 패화석 등의 토양개량제와 유기질 비료의 적기 살포를 위한 연중 현장지도를 실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남해군은 올해 총 2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토양개량제 4278톤과 유기질 비료 2만2533톤을 공급하고 있으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작물별 파종시기에 따라 농가별 공급 희망시기에 맞춰 적기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미 공급됐거나, 공급 예정인 물량을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에 모두 살포해 비료 사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농가 현장 지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토양개량제, 유기질 비료를 공급받은 농업인은 작물별 살포량을 준수해 적기에 살포하고, 살포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에는 분실, 훼손되지 않도록 포장·보관해야 한다고 군은 당부했다.
군은 이번 현장지도를 통해 지원된 농자재가 마을 회관 주변이나 도로 및 농로에 장기간 방치돼 있을 경우, 미살포 사유를 면밀히 파악해 해당 농가엔 내년도 토양 개량제와 유기질비료 공급을 중단토록 하는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송환준 농업기술과장은 “지력 증진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위해 많은 예산을 지원해 친환경농자재를 공급하는 만큼 농가에서는 공급받은 전량을 적기에 살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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