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강소농연합회 정기총회 열려

작지만 강한 농업을 지향하는 남해군강소농연합회(회장 문동원·이하 강소농)이 연합회 정관을 마련하고 작지만 강하고 체계적인 강소농으로 힘찬 2016년을 시작했다.

강소농은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전산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참석회원들에게 정관개정 소식을 전하며 농업인 단체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했다.

이번 강소농 정관은 지난해 12월 17일 제정된 것으로 연합회 명칭과 목적, 사업범위 등 ‘총칙’과 회원 및 임원의 자격과 선임 관련 내용을 다룬 ‘회원 및 조직’, ‘임원’, 정기·임시총회 등 회의의 성격과 소집 등을 규명한 ‘회의’, ‘자산 및 회계’, ‘전관의 변경 및 해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관에 따라 강소농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 감사 2명, 사무국장 1명 등 총 6명의 임원을 두게 됐으며 회원들은 연 6만원의 회비를 납부키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정관제정 외에도 2016년도 사업계획 수립 및 기타토의, 강소농사업설명회 순서가 진행됐다.

올해 강소농은 남해군과 함께 ‘경영개선 컨설팅’, ‘강소농회원 교육’, ‘우수 강소농품목 선도농업 육성시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남해군은 ‘강소농 행사 및 교육운영 관련 경비’, ‘우수회원 품목별 농산물 브랜드 개발 포장재 홍보마케팅’, ‘강소농회 육성을 위한 각종 교육 및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문동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2016년을 시작하는 총회자리다. 올 한해 강소농의 방향이 오늘 결정된다. 강소농 발전을 위한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고 전했으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박형재 과장은 “강소농은 농가 직접지원이 아닌 농가 자생력 강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라며 “올해는 강소농 활성화 및 체계화를 위한 정관까지 마련한 만큼 회원 이익 및 연합회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행정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강소농(强小農)은 농촌진흥청에서 2011년부터 시작한 역점 추진 시책으로 작은 경영 규모지만 고객가치 창출 및 기반확보 역량을 갖추고 경영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해 가는 중·소가족농 중심의 농업경영체다. 직·간접적인 농업 소득 10% 향상을 목표로 자신의 경영방법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 농업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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