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연시총회 개최

남해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하준성)은 지난달 29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연시총회를 갖고 하준성 회장을 유임시켰다. 또한 연합회는 이날 2015년 결산보고와 2016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연합회는 올 한해 ‘농업미생물실용화교육’과 ‘경남친환경농업인대회’, ‘친환경포장재 제작·구입’, ‘선진지견학’, ‘농산물성분분석’ 등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하준성 회장은 총회사에서 “고령화 및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열정을 갖고 농업을 이어가시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건강하고 행복한 2016년 되시기 바란다”고 인사를 전하고 “벼 조기수확으로 인한 저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올해는 반드시 개선해 고품질농업이 실현되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일 군수는 “친환경농사는 어려운 점이 많다. 일반농사보다 힘은 더 드는데 제값을 받지못하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잘 안다”며 “이를 위해 남해군에서는 유기질비료 보급 확대와 우렁이 농법 지원, 공동방재비 지원 등 다양한 친환경농법사업을 추진중이다. 남해쌀의 명품화를 통해 다가오는 1000만 관광객시대 쌀이 남해농업의 효자상품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축사했다.

기념식에 이어 미생물실용화 교육이 이어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사)한국농어촌경제연합 김동현 대표가 강사로 나서 ‘GCM농법의 이해와 연작장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실시했다.

김 대표는 “GCM은 젤라틴(Gelatin)과 키틴(Chitin), 마이크로(Micro) 의 머릿글자로 수확량과 품질을 모두 높일 수 있는 농법”이라며 “젤라탄과 키틴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을 이용한다면 병원성 곰팡이 및 해충을 친환경적이고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예방 및 방제할 수 있다. 또한 미생물을 배양해 유기태비료를 만들어 작물에 공급하면 수확량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토양의 염류해소 및 토양개량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하준성 회장은 친환경농업발전 및 인증농산물 생산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을 치하하며 농업기술센터 이일옥 환경농업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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