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통발공동체, 물메기 수정란 방류사업 시행

남해군은 국립수산과학원남동해수산연구소 남해수산연구센터(이하 남해수산연구센터) 및 남해연안통발자율관리공동체(회장 이성민)와 합동으로 지난달 28일 물메기(꼼치·이하 물메기) 수정란 방류행사를 가졌다.

남해수산연구센터 해상 가두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연안통발자율관리공동체 회원 40여명을 비롯해 박영일 군수와 남동해수산연구소 허영백 연구관, 김창영 수협장, 경상남도 및 남해군청 해양수산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방류된 물메기 수정란은 총 1.5톤, 5억4000만개에 달하며, 수정란들은 방류일로부터 3일에서 2주 내 부화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물메기의 부화율이 약 70%인 것을 감안, 3억8000만 마리의 자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방류된 자어는 약 1년 뒤 수확·상품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남해군청 관계자는 “남해군은 지난 2008년부터 꼼치 부화·방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했으며, 꼼치 수정란을 수용할 수 있는 부화장을 신규 시설해 부화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방류분도 잘 성장해 지역 어업인들의 겨울철 주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영 수협장과 이성민 통발공동체 회장 또한 “오늘 입식한 물메기들이 어서 자라 어가소득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민 소득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개발·시행되기를 또한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물메기는 꼼치가 정식명칭이나 그보다는 물메기로 흔히 통용 되고 있으며, 대구와 함께 겨울철 별미로 사랑 받는 어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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