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0일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 조사를 실시하는 등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예찰 조사는 경남도 보유 헬기를 임차해 군 관계자와 예찰조사인력을 동원, 창선면과 남면, 설천면 등 피해 심각지역을 포함한 군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군은 지상예찰이 어려운 비가시권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예찰을 실시했으며, 소나무 고사목을 샅샅이 찾아내 방제 사각지대를 없애고 조사된 소나무 고사목을 전량 검경, 체계적인 방제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내년까지 관리가능한 수준의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항공예찰을 통해 조사된 피해 고사목은 오는 3월까지 전량 제거하는 하는 한편 매개충이 우화해 활동하는 4월 이후에는 항공·지상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군은 올해 11월부터 내년도 3월까지 예방나무 주사사업과 피해목 제거사업 등을 시기별로 전개, 맞춤형 방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군 관계자는 “지상예찰과 함께 항공예찰을 더욱 강화, 피해목 누락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군민들은 인위적인 피해 확산 예방을 위해 소나무류 불법 이동 행위 등을 절대 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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