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남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이하 협의회) 양명용 회장(신흥해바리마을)이 지난 19일 열린 제5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직에 유임됐다. 협의회 초대와 2대 회장을 지낸 양 회장은 이번 유임으로 2년 더 협의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양명용 회장은 “회원마을들의 성원으로 제3대 회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 협의회를 더 체계화시키고 회원마을들의 발전을 이끌어내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며 “도협의회가 설립 5년을 맞았다. 이제 걸음마를 넘어 협의회가 도농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가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 회장은 2016년 협의회의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먼저 체험마을 운영진에 대한 학생인성교육 역량강화를 통해 도내 체험마을들이 활발히 학교 단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운영 10년이 넘은 체험마을들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청소년에 적합한 체험프로그램 발굴에도 힘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남나들장 쇼핑몰’을 구축, 도내 체험마을의 특산품 판매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방안에 대해 “경영미숙 마을에 대한 컨설팅 사업과 효율적인 마을관리를 위한 전산회계 프로그램 개발보급, 외국인 체험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양 회장은 최근 녹색농촌체험마을 사무장 활동비 지원 방침 개편에 따라 마을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게 된 것에 대해 “법인으로 지정된 지군 협의회에 대해서는 도 예산으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며 경남도 차원의 체험마을 지원을 위해 힘쓸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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