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이 주최하는 5회 갯벌 교육자 양성 워크숍이 설천면에 있는 남해갯벌생태학교(옛 진목초교)에서 열린다.

교육기간은 오는 7월 22일∼25일로 예정돼 있으며, 일반인과 환경단체 활동가, 갯벌교육 담당자,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남해갯벌생태학교 박언주 교장은 "녹색연합의 갯벌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갯벌생태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교육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스스로 갯벌환경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며 "남해의 환경담당 교사와 환경에 관심 있는 군민들이 손쉽게 참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워크숍을 소개했다.

교육내용은 갯벌에 대한 강의와 현장학습, 모둠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강의는 우리나라 갯벌 현황에 대한 기초지식에서부터 저서생물, 조류, 염생식물에 이르는 전문적인 내용까지 포함한다. 현장학습에서는 강진만에서 여름철새와 갯벌생물을 관찰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둠활동은 강의와 현장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갯벌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는 단계까지 이른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전기에 이미 워크숍을 이수한 활동가들이 체험활동과 교육 전과정에 보조강사로 참여해 첫 참가자들과 경험을 나누며, 워크숍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앞으로 1년간 녹색연합에서 진행하는 갯벌프로그램에 보조강사로 참여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워크숍은 무엇보다도 갯벌 교육자를 양성하는 목적을 가지므로 갯벌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갯벌교육 추진방법에 대한 지도와 토론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갯벌교육 담당자들에게는 실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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