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3 총선에 출마 의향을 밝힌 새누리당 서천호 예비후보(전 국정원 제2차장)가 지난 10일 오전 10시, 삼동면 지족해협 죽방렴을 찾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안정화활동을 실시하고 해양관련 정책공약을 밝히는 등 분야별 정책홍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 예비후보는 국가 명승이자 최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된 지족 죽방렴을 돌아보면서 “죽방렴은 우리 남해인들의 지혜와 삶을 대변하는 상징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한 뒤 “후대에 물려 줄 문화유산을 잘 보전하는 것 못지않게 해양생태계 보호 또한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서 예비후보는 “연간 18만톤에 달하는 바다쓰레기는 해양오염과 해양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라고 전제하고 “해마다 눈에 띄게 줄어드는 어족자원 고갈은 결국 어민들의 소득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서천호 예비후보는 “해양생태계를 보존하면서 어족자원을 확보하고, 해양관광·레저 활성화로 잘 사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며 이와 관련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서천호 예비후보는 해양생태계 보존정책 공약으로 첫째, 남강댐방류 피해대책 수립 및 관련법 제정과 둘째, ‘깨끗한 바다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남강댐 방류에 따른 피해대책 수립 및 관련법 제정에는 피해조사 및 보상범위 확대와 관련법을 제정하고 해양오염 퇴적토 및 침적쓰레기 준설을 △‘깨끗한 바다 만들기 운동’에는 해양환경 개선, 해양생태계복원, 선박 안전운항 확보와 친환경어구 확대보급, 어항침적쓰레기 수거 정책을 제시했다.
정책 발표를 마친 서천호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으로 사천을 사천답게! 남해를 남해답게! 하동을 하동답게!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최고의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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