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3월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남해읍전통시장, 남해 전체인구의 4분의 1일 밀집한 남해군의 중심시장이자 관광휴양도시를 지향하는 남해군의 핵심적인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남해읍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작업이 이제 올해로 마지막인 3년차 사업단계에 접어든다.
남해읍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변모시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상인들의 소득을 제고시키자는 차원에서 추진된 남해읍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그간 토요보물시장, 선어경매, 천원의 행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간에 선보였으나 사업단의 추진의지에 비해 군민 체감하는 성과는 그리 크지않아 보인다.
그런 남해읍전통시장이 사업 마지막연도인 3년차 사업의 승부수로 ‘마른고기’를 들고 나왔다.
승부수에 대한 성과는 아직 예단키 힘드나 사시사철 군민과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고 또 상당수 지역의 문화관광형 시장에서 대표적인 킬러콘텐츠 하나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켰던 사례를 감안하면 이같은 시도 자체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본지가 늘 강조해 온 것과 같이 문화관광형시장의 핵심은 잘 갖춘 시설이 아닌 콘텐츠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시장을 살려보자는 상인들의 결집된 뜻과 지역민의 애착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모래시계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문광형시장 3년차, 지역의 관심 속에서 문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마무리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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