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1회용 비닐봉투를 줄이기 위해 7월부터 재사용 종량제 봉투 이용운동을 펼친다.

이 운동은 대형 판매점에서 20원에 판매하던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180원(10ℓ), 360원(20ℓ)에 판매해 소비자들이 이 봉투에 구입한 물건을 담아온 후 쓰레기 배출용으로 다시 사용하는 것이다.

군 환경도시과 심한섭 자원회수팀장은 "1회용 비닐봉투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1회용 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사용하고 쓰레기 배출에 다시 이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6월 한달 동안 동남해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이 운동을 시범 실시했으며, 종량제 봉투의 디자인을 개선해 손잡이 끈이 달리고 두꺼운 봉투를 만들었다.

한편 군은 이 운동을 통해 연간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 12만장을 줄여 쓰레기 처리비용, 봉투 구입비용 등 500만원의 경제적 절약효과와 환경오염 방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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