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한 가정집에 침입해 흉기로 80대 할머니를 찌르고 달아난 30대가 사건발생 2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남해경찰서는 지난 17일 새벽 1시께 남해군 창선면내 한 가정집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A(여·87)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B(38)씨를 같은날 오후 10시께 체포했다.
지난 19일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새벽 시간을 틈타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중 불 꺼진 A 할머니의 집을 발견하고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이던 중 인기척을 느낀 할머니가 소리치자 가슴과 얼굴을 수차례 주먹으로 가격하고 흉기로 얼굴을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을에서 빈번히 절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이 마을 전 가구를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펼치던 중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같은 운동화를 발견하고 운동화의 주인인 B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에 대한 자백을 받아냈다.
피해자 A할머니는 얼굴과 가슴 등에 큰 상처를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된 B씨에 대해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 사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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