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군수, “공약=군민과의 약속, 부서간 연계·사업추진 만전 당부”

남해군이 임기 2년차에 접어든 민선 6기 박영일 군수의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사진>
남해군 전 실과소단장을 비롯한 핵심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실에서 열린 ‘민선 6기 군수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는 박영일 군수 공약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된 일정으로 지난 2014년 7월 박영일 군수 취임 후 약 2개월 보름여 뒤 확정, 발표된 5개 분야, 총 76건의 군수 공약사업 추진상황이 논의됐다.
박영일 군수 임기 2년차에 접어들면서 현재 남해군이 밝힌 바에 따르면 민선 6기 군정목표인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 달성을 위한 공약사업 추진현황은 45.1%의 공약 달성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별로는 튼튼한 창조경제 18건(28.8%), 다시찾는 휴양남해 30건(37.9%), 살기좋은 농어촌 11건(45.8%), 희망주는 평생복지 8건(54.1%), 신뢰받는 공감행정 9건(59.2%) 등이다.
총 76건의 박 군수 공약사업 중 현재 완료된 공약은 10건, 추진중인 사업은 61개 사업, 미착수 사업은 5건으로 분류됐다.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당시 회의자료를 토대로 현재 완료된 사업들을 살펴보면 총 10건으로 벼 병해충 무인항공 방제비 지원, 멸치축제의 수산·상업·관광복합 종합축제화, 상주 금포·벽련·두모 등 5개마을의 광역상수도 보급 등의 예산사업과 국제자문단 구성으로 인한 국제교류 증진, 퇴직공직자 유관단체협회 등 취업 엄격제한, 지역건설업체 공사수주기회 확대 등 비예산 공약사업 등이 골고루 분포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향후 공약사업별 관리와 추진상황별 대응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부서에 따르면 완료된 사업의 경우 사업 기대효과 및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완료사업 관리카드를 제작, 사후 관리 대응책을 마련하고 추진사업은 각종 간담회와 보고회 등을 열어 면밀한 점검을 통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이나 개선사항 등을 도출, 이에 맞춘 추진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군은 현재까지 부진사업으로 분류된 공약은 없으나 추진과정에 문제점이 예상되는 사업은 해결책 모색과 함께 국도비 등 사업비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박영일 군수는 “공약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공약사업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군민과의 약속”이라며 “특히 연소득 1억원 이상 농어가 육성사업과 같이 지속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업이나 각 부서간 유기적 공조가 필요한 연계사업을 중심으로 공약사업 추진에 더욱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해군의 군수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 앞서 지난 13일 열린 남해군의회 제2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는 김정숙 의원(새누리당, 읍·서면)이 민선 6기 공약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군정질문을 가졌으며, 김 의원은 군정질문 맺음말에서 “군의회가 군정발전보다는 정쟁에 매몰돼 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남해군의회도 견제만이 능사가 아니라 민선 6기가 군민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 임시회 관련기사 4면>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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