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4명 모두 구조, 침수선박 예인 등

지난 3일 오전 9시 52분 남해군 미조면 호도인근 해상에서 조업차 항해 중이던 약 8톤급 양조망 어선 A호 선저가 암초와 부딪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4명이 전원 구조되고 사고 선박예인이 완료됐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사고선박은 이날 오전 7시경 남해군 미조면 미조 북항에서 조업차 출항한 뒤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친뒤 이동하던 중 9시50분경 미조면 호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피하려다 수중 암초에 선저가 부딪혀 기관실 침수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선박 선장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의 경비함정 3척과 남해안전센터 순찰정, 122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한 뒤 민간해양구조대, 인근 항해 선박에 구조 협조를 구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승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다. 또 해경은 침수가 진행되던 사고 선박에 대해 배수펌프를 이용한 배수작업을 실시, 미조항으로 예인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구조된 사고선박에 승선한 승선원 4명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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