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 종목 명예회복으로 남해 생활체육 위상 과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거창에서 열린 제26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도 남해는 3년 연속 입장 최우수상 수상과 5년 연속 군부 최고 성적 기록, 생활체육계 유래 없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대축전이 열린 거창에서 3일간 동행 취재를 하며 렌즈 속에 담은 사진과 기록으로 남해선수들의 그동안의 노력과 결과에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또 지면을 빌어 선수들의 출전을 비롯한 대회의 전반적 지도와 취재에 도움을 준 남해군생활체육회 및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편집자 주>

▲3년 연속 최우수 입장, 남해를 알리다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에서 특히나 주목하게 되는 부분은 바로 3년 연속 입장 최우수상 수상이다.
어떤 일이든 3년 연속으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는 힘들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도 다른 지역과를 차별화된 지역홍보와 남해군생활체육회에서 끊임없는 아이디어 회의 덕에 색다로운 입장을 선보였다.
전국에서 인정받아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는 남해군 취타대를 선두로 남해대표축제 독일마을맥주축제를 알리는 마중물 행진 그리고 관광지 나비&더 테마파크’를 알리는 발광조형물과 화전(花田)남해를 비추는 연등 행렬까지. 또 입장식 이후에도 개회식장을 떠나지 않고 개회식장을 지켜준 남해생활체육인의 질서 정연한 모습도 이번 수상에 힘을 더했다.     

▲작년 부진 종목의 회복, 기대 종목 호조
이번 대회에는 작년에 비해 우승종목은 줄었으나, 각종 대회에서 입지를 다지며 기대됐던 대부분의 종목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 군부 최고의 성적 기록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 예선탈락의 아픔을 딫고 이번 대회 ‘우승’이란 성적으로 명예를 회복한 축구와 여자배구 종목이 결선에서 군부의 라이벌로 불리는 군부 팀을 제압하는 등 내년대회가 더욱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또 여전히 군부 최강으로 불리는 그라운드골프와 검도, 볼링, 생활체조 종목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두 2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고, 작년 입상을 못했던 탁구와 배드민턴도 다시 살아나며 준우승을 차지, 이번 군부 최고성적을 기록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야구, 패러글라이딩, 족구, 테니스 등의 종목도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26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을 총 감독한 남해군생활체육회 최종철 사무국장은 “순수 생활체육인의 화합잔치에서 남해군이 군부 최고의 성적과 입장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생활체육으로 몸을 단련한 동호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화전문화제 준비로 일부 참여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어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선수가 보강되어 내년이 더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또 최 사무국장은 “무엇보다 부상 없이 군의 위상을 위해 경기에 참여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그 위상에 걸 맞는 생활체육회 운영으로 생활체육인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